엘리엇 헌들리 백아트 전시회
2013 년의 엘리엇 헌들리는 잠시 멈춰 서서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본다. 그는 UCLA 에서 회화, 드로잉으로 석사를 졸업한 2005 년 훨씬 이전부터 로스앤젤레스 기반 예술가로서 쉬지 않고 작업을 진행해왔다. 2006 년 해머뮤지엄에서 흥미진진한 전시를 선보였고, 그 이후 3년 동안, 뉴욕의 안드레로슨 갤러리 Andre Rosen, 이탈리아 베니스의 카프리코르노 갤러리 Galleria Il Capricorno, 로스앤젤레스의 레겐 프로젝트 Regen projects 에서 갈수록 노동집약적인 작업들을 선보이며 세 차례의 야심 찬 전시를 열었다. 그 후 2년 동안은 지난 3년간 했던 작업을 반복하며, 엄청난 양의 감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또 다른 3개의 전시회를 같은 갤러리에서 선보였다. 그와 함께 에우리피데스의 피비린내 나는 비극, 바카이 The Bacchae 를 바탕으로 하는 더 거대하고 다층적, 다면적인 전시회를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웩스너 예술 센터 Wexner Center for the Arts 에서 선보였고, 이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나셔 조각 센터 Nasher Sculpture Center 로 순회했다.
2010, 2011 년에 열린 이 4 개의 전시회는 모두 몰입적이고 오페라 같았으며, 심지어 환각적이기까지 했다. 엘리엇은 유사 조각적인 벽 작업, 단독으로 서 있는 아상블라주들을 이 네 전시에서 각각 다르게 조합해서 선보였다. 개별 작품과 작품들 집단이 보여주는 밀도와 복잡성, 그 폭발적인 에너지는 수리적으로 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계속해서 강렬해졌다. 관객들은 조각난 이미지와 분리된 오브제들, 매달려있는 몸짓으로 이루어진 소용돌이를 경험했다, 아니 그 소용돌이 속에 거의 던져졌다. 그의 작품 속에 넘치는 공간적 모호함, 감정적 격동, 그리고 도덕적 양면성 때문에 혼돈으로 가득 찬 세계에 있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무수한 요소들이 분열되고 재구성되는 그 혼돈은 매혹적인 동시에 무섭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숭고했다.
Written by David Pagel.
Korean translation by Woohee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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