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쉬 스펄링은 페로탕과는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Two Purple Tigers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의 전시 Two Purple Tigers 는 작가의 대표적 형태들인 구불거리는 선과 소용돌이 모양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기 하학 형태의 새로운 신작을 선보인다.
기하학적 형태와 뱀과 같은 모양으로 이루어진 벽, Eat Your Heart Out (2018)은 표 면상 다공성의 경계를 가진 끝이 맞물린 구도로 오직 이를 지지하는 벽에 의해서 만 범위가 정해진다. 어떤 중심적인 모습도 이미지를 고정하지 않으며, 어떤 개별 형 태도 시선을 사로잡지 않는다. 대신, 전면적인 패턴과 움직임이 지배하고 있다. 현미 경을 통해 보이는 꿈틀거리는 형태들처럼, Eat Your Heart Out 은 오직 더 큰 현상 (이 경우에는 스펄링이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일련의 변형 캔버스 형태이다)의 표본 만을 제시 한다.
각 변형 캔버스는 세심하게 만들어 지고 합판 층들이 구축되며, 캔버스가 뻗어나 가고 칠해지는 골조를 형성하고 있다. 뚜렷하게 높이 솟은 부분들은 단지 질감을 더할 뿐 아니라, 일종의 도식적 차원을 더한다. 건축 기둥에서 볼 수 있는 플루팅 처럼 스펄링의 쭉 뻗은 캔버스들에 있는 골은 볼록함을 강조한다. 입체적 캔버스와 평평한 패널, 각진 형태와 물결 모양의 곡선 사이에 대조는 에너지 넘치는 배열을 강화하고 있다.
Downwind Daze (2018)은 네 개의 구불구불한 형상들이 형태와 색의 환각적 병합으로 서로 소용돌이 친다. 단 하나의 코일은 이러한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인접한 벽에 착지한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앞으로 도약해 나가려는 노력 혹은 착지하는 충격으로 인해 떨리 는 것처럼 보인다. 스펄링은 큰 구도에서 작업하든, 혹은 단일 형태로 작업하든, 정적인 물체들에 움직임의 감각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것은 작가가 색과 윤곽만으로 만들어 내는 특징이다.
기하학에 대한 그의 재능으로 볼 때, 스펄링은 확실하고도 강력하게 추상화와 미니멀리 즘의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작가는 디자인 및 거장들에 의해 선행 되어진 다양한 견본들을 참조하고 있다. 장 아르프(Jean Arp)의 아메바 형태 벽 조각에서부터 켄 프 라이스(Ken Price)의 대담한 색조를 가진 뱀형태, 그리고 에토레 소트사스 (Ettore Sottsass)와 멤피스 그룹(Memphis group)의 즉흥적인 비대칭 디자인에 이 르기까지, 스펄링이 영향을 받은 것들은 수없이 많고 다양하며 학문과 시대를 가로지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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