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 갤러리는 8 월 18 일부터 9 월 23 일까지 에이메이 카네야마(b. 1981, 한국)의 개인전 를 개최한다.
에이메이 카네야마는 2017 년 휘슬 갤러리가 개관한 이후로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회화 작가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3 년 동안 준비했다. 카네야마는 재일교포 3 세로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현재 서울에서 작업 중이며 9 월 6 일에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작가는 지난 10 년간 유망 작가로서 주목받아 왔다. 작업 초기부터 과감한 도상과 명암 대비가 특징적이었던 그의 추상 세계는 더욱 과감하고 깊어졌다. 작가는 추상성과 색채의 관계에 대해서 탐구하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어떤 형식과 색에도 구애받지 않으며 캔버스라는 틀에서도 자유로워졌다.
카네야마는 회화 작가로서 지닐 수밖에 없는 물리적인 한계를 허물기 위해 끊임없는 수행을 거쳐왔다. 그는 사각형의 천과 종이에 그림을 그리지만 그것을 제한적인 공간이라 여기지 않고 틀의 외부 사방으로 제스처를 남긴다. 이번 개인전에서 거칠게 마감된 캔버스 제작 방식을 보면 작가가 작업실에서 본인의 작업을 바라보는 추상적인 시선과 개념이 담긴듯하다.
즉흥적인 움직임과 풍부한 안료를 머금은 카네야마의 캔버스는 그 자체로 추상회화의 색채를 짙게 풍긴다. 하지만 추상성 가득한 인상의 이면에는 매일의 기록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 일상의 광경, 사건, 기사 등에서 연상되는 기억의 형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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