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1은 오는 5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 요린데 포그트(Jorinde Voigt)의 첫 개인전 를 개최한다. 포그트는 독일 여성 작가로 드로잉, 텍스트, 설치 작품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특정한 텍스트 소재나 아이디어를 연작 작업의 시작점으로 삼아 작업을 확장하고있다. 특히 작가는 속도, 거리감, 주파수 등과 같은 매개 변수들을 그리드, 라인, 패턴 등으로 시각구성화 시키는 그녀만의 표기법을 발전시켜왔다. 표기법의 시스템과 가이드라인의 양식은 형식적으로 미니멀리즘과 개념 예술과 유사하지만, 포그트의 작품에서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각을 담아낸다.
이번 개인전은 쾨닉 서울과 P21에서 동시 개최되며 P21에서는 와 상호 보완되는 전시로 가 진행된다. P21은 , 등의 여러 연작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작품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녀가 활용하는 다양한 재료와 표현 방식을 경험하게 한다. 대표적으로 은 지각하는 과정 자체를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무엇을 지각하는가'보다 '어떻게 지각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이 연작은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의 연구로부터 영향을 받아 도넛의 모양을 닮은 토러스(원환체) 형태로 구성된다. 각 작업은 종이를 안료에 담그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색상은 특정한 분위기 또는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데 중점을 두어 선택한다. 또한 토러스의 원형 형태는 작품 구성 및 각 변형(variation)에서 수치적 변화와 회전을 만드는 중심 요소이다. 포그트는 을 "시간중심적 시리즈"라 칭하며, 실제 각 작품은 시간의 순서대로 만들어졌고 각기 다른 순간들을 나타낸다.
197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생한 요린데 포그트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 대학교에서 Conceptual Drawing and Painting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쾨팅겐 대학에서 철학과 독일 현대 문학을 전공했고, 베를린 예술 대학에서 카타리나 지베르딩에게 마이스터슐러 졸업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메닐 드로잉 인스티튜드(2019), 호르스트 얀센 미술관(2019), 성 마태 교회(2018), 뉘른베르크 미술관(2017), 함부르크 반호프 뮤지엄(2016), 크렘스 현대미술관(2015), 테스타치오 현대미술관(MARCO)(2014), 랑엔 재단(2013) 등이 있다. 또한 마니페스타 11 취리히(2016), 리옹 비엔날레(2017), 빈 비엔날레 등 유수 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최근에는 빈 미술사 박물관(2020), 벨기에 아트센터 보자르(2020) 등의 전시에서 소개가 되었으며 미국 휴스턴 무디 아트센터(2022)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2 겔랑 드로잉상을 수상하였으며 주요 소장처로는 시카고 미술관, 퐁피두 센터, 취리히 쿤스트하우스, 모건 도서관 & 박물관, 뉴욕 모마, 뮌헨 피나코텍, 뮌헨 국립 그래픽아트 전시관, 베르그루엔 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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